지난 번 리뷰에서 '나는 보지 않겠다' 했는데, 인간의 호기심은 끝이 없습니다. 네, 결국 봤습니다. '그 랑종' 후기 시작합니다.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아래 스포 절취선 부터는 영화보신 혹은 보시지 않을 분들만 확인해주시면 좋겠네요!
우선 랑종 이야기는
지난 번 리뷰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021.07.06 - [일상 Review] - 영화 랑종에 대한 모든 것 / 랑종 개봉일 시사회 실화 비하인드
영화 랑종에 대한 모든 것 / 랑종 개봉일 시사회 실화 비하인드
오늘은 '곡성' 나홍진 감독의 제작,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이 감독?? 이것만으로도 공포 영화 매니아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 '그 영화' 랑종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개봉일, 시사회 반
preferview.tistory.com
영화에 대한
제 평점은요
★★★☆☆
6점 입니다.
"기괴하고 기이하지만, 찝찝하다"
나홍진의 영화보다는
피산다나쿤의 영화라고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스테리함
의심, 궁금증 보다는
기괴하고 잔인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마지막 절정
장면은..
왜 시사회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평이 나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매우 훌륭합니다.
아, 그리고
별다른 엔딩 크레딧
쿠키는 없습니다.
스포일러 방지선
이곳 부터는
영화 속 궁금증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밍에게 빙의된 악신은 누구인가?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밍에게 빙의된 악신은
남자들이 저지른 죄가
모여서 만든 원혼으로
추측됩니다.
밍의 할아버지
(아싼티야 방직 공장에서
불을 질러, 동식물 및 사람을 죽임)
마지막에 나온 인형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해야했던
직원들이 죽기 직전
저주를 퍼부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빙의된 밍이
굉장히 미워하는 건
작은 아버지 마닛과
아들 퐁입니다.
아마도 방직 공장의
미성년자였던
여직원과의
성관계를 통해
아이를 임신시킨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직원은
태아와 함께
방직공장에서
죽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밍에서
나왔던 애기 울음소리가
그 아기가 아닌가
싶어요
2) 바얀신의 목은 누가 잘랐나?
영화에서 바얀신은
선한 신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밍이 자른거겠죠?
공장에서 발견된
밍에게 타박상이 있던 것으로
보아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밍이 잘랐다기에는
너무나도 단면이
깔끔해 보여
다른 추측을 해봅니다.
태국의 민간신앙에서
신을 뜻하는 피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의지에 대상입니다.
즉 적절한 경배가 필요한데요
바얀신이 그런
존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노이는
바얀신을 거부하고
다른 신을 믿으며,
부정한 동물인
개를 도축해서 팔고 있습니다.
밍은 맥과 근친을 저질렀고
신을 무시하며,
비웃곤 했습니다.
님 역시
마지막엔 바얀신을
믿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하죠.
이런 부분들도
충분히 위험한데
영화에서 바얀신이
목이 잘린 후
나오는 화면
다음 장면은
노이가 나옵니다.
여기서 혹시?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노이가
이 모든건 바얀신 때문이다
라고 생각했고,
바얀신을 파괴했다면?
위에서 적은
모든 죄와 함께
이 사실까지 추가되어
바얀신은
노이를 벌해야겠다
생각했을 겁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바얀신이 느껴진다는건
진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꽂으며
벌을 준 것이겠죠.
랑종 같은
영화는 이처럼
해석하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져
재미있는 영화이긴 합니다.
그러나 참..
권선징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마지막이 찝찝하면
그렇다라고요..
재밌는 관람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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