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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Review

대한민국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 와디즈(wadiz)

 

안녕하세요, Prefer입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용어 ‘크라우드 펀딩’

 

처음 이 용어를 들었을 땐, 크라우드? 클라우드? 구름처럼 모인다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색했던 단어였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와디즈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란?
기존 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한다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금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 준 시스템,
다수의 대상으로부터 비교적 소액의 자금을 조달하며, “공감 + 펀딩 + 확산”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

해당 시스템으로 인해 단순,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충성고객 양산, 마케팅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음.


덥고 뜨거운 사막일지라도 우기 때는 비가 와서 강이 형성됩니다.

이렇게 사막에 비가 올 때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강을 “와디”라고 하는데요,
그 강이 여러 개가 있다 하여 “와디즈”라 사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사막에 강을 형성하는 것이 힘든 것처럼,금융시장에서 기존 은행 대출이 아닌 새로운 활로를 통해 자금을 받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한 줄기 빛과 같은 와디,
와디즈는 와디즈를 통해 창업 기업이나 스타트업 등 꼭 필요한 곳에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습니다.


와디즈의 대표인 신혜성 대표는

20125월 와디즈 설립 이전,

현대차 마케팅본부,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산은 기업금융을 경험했던 금융인이었습니다.

 

그에게 금융업은 천직이라고 느껴질 만큼 재미있었던 업무라고 하네요,

 

그러나 당시 여러 회사들을 겪으면서
그가 느꼈던 금융업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단순 수익 창출에만 초점이 맞춰있었죠.

이것이 과연 기업 금융의 역할인가?”

 

금융업에 대한 본질을 생각할수록
그가 느끼는 공허함은 커져갔고, 결국 회사를 나오게 됩니다.

 

신혜성 대표는 미국의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제도화(오바마 정부)
킥스타터(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회사)의 성공을 보며,
국내에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후 20125월 와디즈를 설립하고, 9월 와디즈 크라우드산업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41월에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리워드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동시에 소셜/캠페인 등 다양한 펀딩도 진행되었습니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 (Bar)의 이동원 대표님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자살까지 생각하지만
자기보다 더 아픈 서윤이라는 아이에게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이에 서윤이를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
크라우드 펀딩을 기획하게 되는데요,

펀딩에 대한 보상으로 액수에 따라 칵테일을 제공하는 전략이었으며,
목표 금액은 600만 원이었습니다.

펀딩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당초 예상 금액의 120%724만 5천 원이 모집되었고,
아픈 아이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단순 제품/투자 등으로 생각했던 크라우드 펀딩에서 무언가 새로운 이야기가
확장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본 펀딩이었고,
이후에도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와디즈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와디즈는 20154월 처음으로 VC(venture capital)에서
투자를 받기 전까지 여느 스타트업처럼 쉽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초기엔 수익구조가 없다 보니,청년창업대출부터 정부 연구개발 과제 사업 등
버틸 수 있는 지원금은 무엇이든 시도했고
어렵게 직원들 월급을 주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갔습니다.

 

아마도 이때의 경험들이, 와디즈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자금 중개 플랫폼을 진행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후 와디즈는
메이커들의 사기 사례, 허위광고, 지적재산권도용 등 여러 가지 사건사고에도
금융시장에 본질에 대한 고민과 서비스에 대한 확신으로 묵묵히 나아갔고,

현재 약 1조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2022년 예상)

 


제가 와디즈를 처음 알게 된 건 특강을 통해서였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서비스지?
아니 무슨 물건이 배송되는 데 몇 달이 걸려 이걸 왜 사는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메이커들의 이야기를 집중하고 기다리고 있는 저를 보면,
참 재미있는 서비스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와디즈를 통해 느낀 점은, 크라우드펀딩이라는 것은

결국 수익성. 제품의 질이 전부가 아니라

기업 혹은 제품의 스토리/철학 등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센스메이킹(저자: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에서 알 수 있듯,

사람은 비선형적이기 때문에 결국 그들의 마음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와디즈를 통해 펀딩 하는 회사들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응원 또는 누구보다 먼저 새로운 유행 아이템을 써보기 위해 자주 사용하고 있네요)

 

언젠가 나만의 제품, 나만의 회사를 만들게 될 텐데

그때 와디즈의 회사들을 떠올리며
어떤 철학과 어떤 스토리를 갖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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