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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Review

무선 휴대용 초음파, 멈추지 않는 도전 - 힐세리온

 

안녕하세요, Prefer입니다😊

도전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어떠신가요?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도전하는 것도 큰 모험은 아닐 수 있지만

점차 갖고 있는 것이 많고, 잃을 것이 많아진다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여기 끊임없는 도전을 바탕으로

남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님의 이야기를 살펴볼까 합니다.


 

 

IQ 156의 멘사 회원이었던 류정원 대표는

머리는 좋았지만 성적은 중상위권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암기과목이 바닥이었는데요

 

재미있는 일이 아니라면 관심이 없었고,

당시에는 공부보단 당구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고3 때 간신히 정신을 차려,

동국대 전자공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류정원 대표는 이미 중학교 때, 전

자공학개론 책을 읽었고 일본 잡지로 공부하여 전자회로를 만들어 팔기도 했습니다.

 

그밖에 로봇 만들기, 무에타이, 검도, 스쿠버 다이빙, 암벽 등반, 동굴 탐험 등

남들이 잘하지 않고 목숨을 걸 수 있는 일에 항상 관심이 있던 그였습니다.

 

대학시절, 류정원 대표는 졸업-대기업과 같은 일반적인 삶이 너무나도 싫었다고 합니다.

남들과 똑같은 길을 걷기 싫어 ‘남들이 안 하는 분야에서 1인자’가 되길 원했고

그러려면 MIT나 스탠퍼드는 가야겠다는 생각에 군 제대 후,

다시 준비하여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학교에 가서도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벤처기업 개발자로 일했으며,

여러 회사를 거쳐 졸업 후에는 디지털 비디오 레코드 관련 창업(DVD 화질의 CCTV)을 하게 됩니다.

 

카지노에 납품하는 등 제품의 성능은 인정받았지만

당시 전국을 휩쓸었던 2003년 닷컴버블과 함께 폐업을 하게 되고,

자신의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일이란 어떤 것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첫 사업 때 다뤘던 디지털 신호 엔지니어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디지털 신호에 대해 연구하다 보면 생체 신호를 많이 다루게 되는데
특히, 뇌과학과 연관이 깊었습니다.

 

류정원 대표는 앞으로의 미래 사회에서 뇌과학은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라 생각했고,

인생을 바쳐봐야겠다 결심하게 됩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뇌과학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의대에 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때마침 의학전문대학원 전형이 생기게 되고,

 

류정원 대표는 본격적인 공부를 위해,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하늘이 돕는 걸까요?

입학한 해에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 박사가 가천의대 뇌과학 연구소장으로 오게 됩니다.

기회를 놓칠세라 찾아가 인사를 드리게 되고, 이후 박사님과 함께 여러 연구를 하게 됩니다.


졸업 후 류정원 대표는 “국경 없는 의사회”에 지원하였고,
파견을 위해 응급실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위급한 만삭 산모와 보호자가 응급실에 오게 되었습니다.
둘 다 정신지체 장애인이라 히스토리는 알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응급처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대학병원에 인계했지만 끝내 환자는 사망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아이나 산모의 상태를 파악하여
우선순위를 두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당시 파악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습니다.
(큰 초음파 기계 1대를 병원에서 공용으로 사용)

 

초음파만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류정원 대표가

휴대용 초음파 제품 개발을 고민하는 첫 기점이 됩니다.

 

놀랍게도 제3세계에서는 초음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태아의 심장소리도 고깔로 듣는다고 하는데요,

사실 고깔이나 청진기로 검진하더라도 생존 유무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아의 위치/태반/상태 등은 알 수 없고,

결국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없어 아쉽게도 많은 산모가 사망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초음파를 사용하지 않을까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초음파는 의사들조차 학부생/레지던트일 때는 간접적으로 밖에 체험하지 못합니다.

높은 비용, 유지보수의 어려움, 사용법의 어려움 등이 원인이겠죠

 

 

제3세계에 경우 대기업 등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약과 의료기기를 지원해 줍니다.

그러나 유지보수 문제로 고장 나면 방치되게 되죠.

 

저가의, 유지보수가 쉽고, 사용법이 쉬운 초음파가 필요했습니다.


여기서 힌트를 얻은 류정원 대표는

주기적인 업데이트, 그리고 1/10의 가격 절감, 원격 진료 등을 현실화하기 위해

핸드폰을 이용한 휴대용 초음파 제품 개발을 고민하며, 마침내 힐세리온을 창업하게 됩니다.

 

 

힐세리온도 여러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처음 시작은 지인의 창고에서 시작했습니다.

 

시작 당시 금방 개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은 계속 발생했고

병원에서 계속 근무하며 버는 돈은 모두 개발비로 충당하며 진행해나갔습니다.

여러 번의 도전 끝에 투자 지원을 받게 되었고

 

힐세리온은 현재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일한 예비 유니콘 기업(중기부)으로 선정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 예정되어있는 상장은,

미국 경쟁사인 ‘버터플라이’가 최근 2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한 것을 보아 좋은 시장 평가가 기대됩니다.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는 “포기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현재 상황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성공할 수도 있지만, 아무도 그 상황은 알 수 없습니다.

류정원 대표도 만약 10여 회에 창업 공모전 실패 시 포기했다면, 현재의 성공은 없었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99’c에서 1’c만 더 올라가면 끓는 물이 될 수 있는데.

포기하려 하시는 건 아닐까요?

 

여러분의 노력에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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